오늘의 묵상.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(08/14/2019)
제1독서 : 신명 34,1-12 복음 : 마태 18,15-20
오늘은 콜베 신부님의 순교 축일입니다.
흔히 아우슈비츠의 성자라 칭송되는 신부님은 수용소에 수감된 한 사람을 대신해 스스로 목숨을 바친 분이십니다.
신부님의 생애를 묵상해보는 오늘 하루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.
신부님의 삶 속에서 꼭 한 가지 다시 마음에 새겨보는 것이 있습니다.
아마도 나는 한 번에 한 사람씩밖에 진정으로 안아줄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.
아마도 나는 한 사람의 목숨 값만큼의 사랑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.
그런데 살다 보면 많은 사람을 껴안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.
내 사랑은 누구보다 더 커야겠다는 그 큰 욕심도 생깁니다.
그런데 아마
한 번에 한 사람일 겁니다.
한 번에 두 사람은 아닐 겁니다.
지금 내 앞에 있는 그 한 사람뿐일 겁니다.
그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뿐입니다.
오늘 내 앞에 있는 그 한 사람일 뿐!
하나의 촛불일뿐!
목숨까지 내놓는 순교의 사랑이 얼마나 거룩한 사랑인지를 보여줍니다.
온전한 사랑에 욕심이 생기면 안되겠어요.
신부님 묵상글에 감사드리며 신부님을위해 기도합니다.